지난 일요일 밀란의 홈에서 열렸던 밀란과 제노아의 세리에A 19라운드 경기였습니다. 주중에 아탈란타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다소 주춤했던 밀란입니다만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파투의 2골로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생중계를 해주지 않았던 탓에 경기는 녹화 중계로 오늘 낮에서야 봤습니다. (이미 골 장면은 하이라이트로 봤지만 말이죠;;) 경기 후에 말들이 많았던 89분에 교체되어서 들어온 질라르디노 선수는 그야말로 안습했습니다만 선발로 출장한 파투 선수가 2골을 넣어버렸으니 어떻게 불평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굳이 질라르디노 선수를 그 시간대에 교체할 필요가 없었는데도 안첼로티 감독이 무리를 해서 넣었다는 것을 보면 분명 다른 노림수가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선수 자신에게는 꽤나 잔인한 처사가 아녔나 싶습니다.(최근 부진하다고는 하지만 바로 18라운드 우디네세와의 경기에서 교체투입 되어서 결승골을 뽑아냈던 질라르디노 선수인데 말이죠. 게다가 팀내에서는 공격수로서 최다골이라고 합니다.)
승리의 파투 역시나 이어지는 하트 세레모니
경기는 전반적으로 밀란을 상대하는 여타의 중하위권팀들의 전술인 철저하게 잠그는 수비전술을 펼친 제노아를 상대로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밀란이었지만 오른쪽의 오또 선수가 복귀하면서 측면에서 상당부분 활력을 더해주었다는 점은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선제골이 들어간 이후에 제노아의 골키퍼가 실책성 플레이로 퇴장당하면서 경기는 완전히 밀란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흘렀고 완벽한 찬스에서 추가골을 넣음으로써 파투는 이제 27골이 남게되었습니다.(뭐 그렇다는 거죠;;) 솔직히 30골은 무리겠지만 리그에서만 후반기 10골 정도는 득점해줄 수 있다면 성공적인 적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폴리전에서 클래스를 보여주었던 호나우두 선수는 계속되는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었지만 돌아오는 주말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하니 다시금 2톱의 밀란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확실히 원톱의 공격방식은 지금의 리그에서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