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세리에A 21라운드 경기가 있었습니다. 밀란의 홈인 산시로에서 있었던 리그 21라운드 경기는 밀란이 새로운 신성 팔로스키의 결승골을 잘 지키면서 홈에서의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리그에서의 순위또한 피오렌티나의 바로 아래인 5위까지 올라왔기에 멀어만 보이던 챔피언스리그권(4위까지)이 얼마 남지 않게되었습니다.
공격진의 공백으로 유스팀 선수까지 리그경기에 내보내야하는 안습한 상황에 선발 라인업의 평균연령이 33세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대부분의 팀들이 평균연령 25세를 전후로 한다는 걸 생각한다면 더욱..) 게다가 상대가 지난 라운드에서 로마를 홈에서 대파했던 시에나였다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정말 오랜만에 들고나온 4-4-2에 가까운 포메이션이 의외로 효과적인데다가 시에나가 원정경기에서 수비적인 경기운용을 하면서 피를로의 한번에 찔러주는 패스에 인자기의 위치선정이 빛을 발하면서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돌아온 얀쿨로프스키와 세르징요 선수의 활발한 좌측라인의 공격도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쉐바랑 비슷한 느낌을 받는 건 저뿐만일지요.. 18세의 새로운 신성 팔로스키 선수
후반에 교체되어서 들어가자마자 결승골을 기록한 팔로스키 선수는 단 한번의 터치로 골을 이끄는 깜짝 플레이를 펼쳐서 경기장에 있던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득점 이후 놀라는 안첼로티 감독의 표정을 여러번 보여줄 정도로 말이죠.) 득점 이후에는 시에나의 위협적인 찬스들을 잘 막아주면서 리그에서 소중한 1승을 더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골을 기록한 팔로스키 선수나 어시스트를 한 세도르프 선수도 좋았지만 디다를 밀어낸 칼라치 선수의 선방도 빛났던 경기였습니다. 최근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대단한 활약을 해주면서 칼라신(神)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멋진 선방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제노아전부터 4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네요. 기록만이 아닌 실제 플레이도 엄청났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