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러님 블로그에서 트랙백입니다. [유럽축구] 베컴, 밀란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카카와 베컴의 조합은 그야말로 '금상첨화'
꽃미남 축구 선수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요즘엔 나이탓인지 밀란의 카카 선수나 리버풀의 토레스 선수같은 젊은이들에게 살짝 밀리는 감도 있습니다만..) 베컴 선수가 AC밀란으로 임대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일전에도 시즌 일정이 유럽의 리그들과는 다른 MLS의 특성상 겨울 시즌에 단기 임대의 형식으로 다른 구단에서 뛰게될 것이라는 예상은 나왔었지만 그 구단이 밀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던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심지어 최근 베컴의 인터뷰에서도 다시 유럽의 빅리그에서 뛰는 일은 어려울 것 같다고 했죠.)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을 위해서 꾸준히 좋은 모습이 필요한 베컴
지난 시즌 밀란은 팀에서(물론 아주리에서도) 대체할 수 없는 피를로 선수의 백업을 찾느라 고심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중미로 뛴 경험도 있었던 베컴은 적당한 타겟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에 와서는 세도르프 선수가 피를로 선수 자리를 잘 매워주고 있는 상황에서 피를로 선수의 2번째 백업으로 영입하기에는 베컴이라는 이름이 그리 가볍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A매치 출장을 위해 꾸준한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원하는 베컴 선수에게 후보 선수(그것도 2번째 백업)는 탐탁치 않을 겁니다.
밀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베컴의 임대 소식
이번 임대 영입이 밀란에게 가져다 주는 메리트는 바로... 밀란의 '미남도 상승'이었습니다!
는 아니고 여러 기사와 밀란의 부회장인 갈리아니의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이 현대의 축구는 더이상 전술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마케팅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법인데, 그러한 측면에서 베컴은 최고의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더불어 베컴에게 있어서는 유럽 3대 리그 최고 명문팀에서 모두 뛸 수 있다는 명예와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영향력이 미쳤을 겁니다.
대부분의 팬들과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대로 베컴을 소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피를로 선수 자리(3미들의 가운데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레지스타)에서 백업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베컴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지난 월드컵에서 아주리가 사용했던(베컴이 뛰던 갈락티코 당시의 레알 마드리드 역시) 4-2-3-1로 포메이션 변화를 모색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올 시즌 리그 초반 경기에서 잠깐 사용하기도 했던 이 포메이션에서 베컴은 오른쪽 측면에서 3과 2의 자리 모두에서 뛸 수 있을 겁니다.
베컴 선수의 겨울 단기 임대가 어떠한 결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팀과 선수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결과로 끝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맨유가 라르손 선수 임대로 냈던 효과 정도를 바라는 건 욕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