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힘겨운 상대였던 아탈란타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 밀란은 카카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태고 이번 시즌 리그에서의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내내 상대팀 아탈란타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밀리면서 여러번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어 경기력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지난 시즌 밀란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아탈란타전에 밀란은 다소 의외인 가투소-플라미니-암브로시니의 3미들과, 카카와 호나우지뉴가 원톱의 보리엘로 선수를 받치는 4-3-2-1 전형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다소 수비적인 진용임에도 불구하고 아탈란타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고 위협적인 장면을 다수 허용했습니다. 반면 밀란의 공격 전개는 골 장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단조로운 왼쪽 공격이 주를 이룬데다 원톱으로 출장한 보리엘로 선수가 고립되면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소에도 밀란 공격진의 특성상 오른쪽이 죽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잠브로타 선수의 공격 가담까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오른쪽 측면이 완전히 죽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비아티 선수의 선방과 카카 선수의 결승골로 겨우 승리하긴했지만, 팀 전반적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보이는 경기였습니다.
경기 결과에서도 유효슈팅 갯수가 6-2로 아탈란타가 주도한 경기였지만, 밀란은 경기력 난조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둠으로써 3라운드부터 무패(5승 1무)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되었고, 선두권팀들과 승점 1점차이로 스쿠데토를 향한 행보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교체를 준비하던 인자기 선수를 다시 벤치에 앉게 만든 카카 선수의 골 "자기형 날 믿어요!!"
덧.. 이번주에는 시에나와의 주중 9라운드 경기가 있습니다.(한국시간으로 목요일 4시 30분이고 국내 중계는 잡히지 않은 것 같네요.) 포르자 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