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보다가 졸아버린 바람에 제대로 평을 쓸 수는 없지만 심판의 수준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이전에 열렸던 라치오와 제노아의 리그 경기에서도 심판의 명백한 오심이 있었는데, 밀란 경기 역시 조금 석연찮은 판정이 밀란에게 중요한 승점 2점을 빼앗아갔습니다.(수준 높은 경기를 위해서는 심판의 수준 역시 올라가야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우쳐주는 경기였습니다)
선발 멤버들을 살펴보면 수비라인을 제외하고는 베스트 11이 나왔는데, 부상에서 돌아온 피를로 선수의 복귀가 반가웠고, 오랜만에 리그에서 선발로 출장한 파투 선수도 바로 득점을 기록해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호나우지뉴 선수는 지난 라운드에 이어서 여전히 좋아진 모습을 이어갔고, 가투소 선수의 활약 역시 훌륭했습니다.
다만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후반들어서 수비진의 집중력과 체력이 확연하게 떨어져 고전했다고 합니다. 네스타 선수가 빠진 현 밀란의 수비진에서 칼라제 선수와 말디니 선수로 이루어진 센터백 라인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는데 경기 내용에서 좋지 못했다고 하니 이후 일정에서도 걱정이 많습니다.
주중에는 포츠머스와 UEFA컵 경기가 있고, 주말에는 팔레르모 원정 경기가 있습니다. 인터밀란이 이탈리안 더비에서 승리하는 바람에 승점 차이가 조금 벌어졌는데(내심 유벤투스가 잡아주길 바랬는데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밀렸던 경기라..) 14라운드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면서 스쿠데토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