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의 축구환상곡] '밀라노 더비' 고급축구 세리에A의 진수 밀란 더비에 대한 포스팅이 많이 늦었네요. 이번 경기는 워낙에 유명한 더비 경기인데다 경기 수준도 훌륭해서 많은 이글루 이웃분들의 포스팅을 보느라 늦었던 것도 있고, 이 경기 바로 전에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보다가 졸아버린 바람에 생방으로 경기를 보지 못하고 나중에 영상을 구해서 보느라 늦어진 것도 있었습니다. 경기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위에 링크로 걸어놓은 기사에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니 경기 내용에 대한 상세한 글보다는 짧은 감상 정도만 포스팅하겠습니다.
이번 밀란 더비는 리그 최고의 더비답게 훌륭한 경기력을 뽐낸 두 팀이 만들어낸 멋진 경기였습니다. 양팀 선수들 대부분이 자신의 평소 실력을 뛰어넘는 능력들을 보여줬을 정도로 더비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집념들이 대단했으며, 8만 명이 넘는 대관중의 응원 역시 대단했습니다. 비록 승부는 종이 한 장 정도의 미세한 차이로 갈렸지만 결과에서 패한 밀란도, 승리한 인테르도 내용면에서 모두 승자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캡틴 말디니 선수의 마지막 더비 매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점,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무산된 점, 아드리아누 선수의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을 심판이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점 등은 좋은 경기력에 만족하면서도 승부에서 패한 팀의 서포터로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아직 리그는 14경기나 남아있고, 이번 더비에서처럼 밀란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덧.. 네스타 선수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고, 칼라제 선수는...
덧2.. 새벽에 열린 웨파컵에서 시종일관 브레멘에 밀리면서도 무승부를 일궈냈습니다. 2차전은 산시로에서 가볍게 이기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