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한 아탈란타와의 리그 27라운드 홈경기였습니다. 하도 새벽 4시 반에 밀란 경기가 많아서 AC네시반으로까지 불렸는데 이 경기는 11시에 시작이었던 탓에 많은 분들이 함께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경기가 마지막일 수도 있었던 베컴 선수의 시즌 잔류가 확정되었다는 희소식이 전해지면서 팀과 서포터들의 분위기는 정말 좋은 상태였습니다.
최근 부진했던 셰도르프 선수를 선발 스쿼드에서 제외한 밀란은 인자기 선수와 파투 선수 투톱을 공격진에 내세웠고, 그 아래의 1에는 베컴 선수를 놓는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선발 명단이 나왔을 때만 해도 단순한 4-4-2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베컴 선수가 1의 자리에서도 훌륭한 플레이를 해주면서 자신의 가치와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의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이번 경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두 명의 선수
이른 시간 인자기 선수의 골이 들어가면서 정말 오랜만에 대승도 노려볼 수 있겠다 싶었던 전반이 끝나고 후반부터 몰아치는 아탈란타의 맹공으로인해 밀란에게 위기가 찾아왔을 때 밀란에게는 이번 시즌 부폰 선수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있는 아비아티 선수의 연이은 선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투 선수의 패스를 받은 인자기 선수의 2번째 골, 잠브로타 선수의 패스를 받은 인자기 선수의 3번째 골이 작렬하면서 경기는 완전히 결정지어졌습니다. (3골이 나는 장면 모두 아슬아슬한 오프사이드의 경계에서 골을 만들어냈다는.. 역시 슈페르 피포!)
89분에 베컴 선수와 교체된 비우데즈 선수는 후반 추가 시간 없이 바로 경기를 종료시킨 심판 탓에 피치에 30초 가량밖에 설 수 없었던 눈물의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하이라이트 끝부분에 말옹이 웃으면서 비우데즈 선수를 안아주는 장면은 좀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