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나와의 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였습니다. 이 경기 역시 적절한 시간대에 열렸고, 지난 아탈란타전에 이어서 기분 좋은 대승이었습니다. 전반적인 선발 멤버는 지난 아탈란타전과 비슷했고 부상에서 회복한 카카 선수와 호나우지뉴 선수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반 초반 플라미니 선수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피를로 선수가 넣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가나 싶었지만 여지없이 밀려버린 중원탓에 2번째 골이 나오기까지 시에나에게 주도권을 넘겨줘야했습니다. 하지만 다소 일방적인 시에나의 공세 속에서 골을 기록한 것은 오히려 밀란으로, 한번의 세트피스에서 베컴의 정교한 크로스가 인자기에게 향했고 지난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인자기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개인통산 300번째 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슈페르 피포
후반 시작과 함께 카카 선수가 들어왔고, 정말 오랜만에 밀란의 역동적인 공격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투 선수의 멋진 중거리 슛과 인자기 선수의 300번째 골까지 이어지면서 경기는 밀란의 대승으로 끝났습니다.(상대 골리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한 파투 선수의 2번째 골도 있었죠) 정말 오랜만에 시원한 대승과 피치에 돌아온 카카 선수와 호나우지뉴 선수를 본 것은 좋았는데 카카 선수는 다시 부상(아직까지 부상 정도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데 경미한 부상이었으면 좋겠네요)을 입었고, 그동안 멋진 선방을 보여줬던 아비아티 선수는 파발리 선수와 부딪히면서 입은 부상이 꽤 심각한 모양입니다.
다음 라운드는 최근 다소 부진한 나폴리와의 경기지만 원정 경기인데다 저력이 있는 팀인만큼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 최고의 골감각을 자랑하고있는 공격라인에 기대를 걸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