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종 라운드였던 피오렌티나와의 원정 경기였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확정된 상태였지만 이 경기 결과에 따라서 3차 예선 참가 여부가 결정되는 경기였기에 동기 부여가 되는 경기였습니다. 게다가 말디니 선수의 리그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기에 승리했으면 하는 바람이 컸습니다. 피오렌티나에게는 상대적으로 강했던 밀란인데다가(피오렌티나는 밀란 외에도 리그에서 다른 빅클럽들을 상대로 승률이 좋지 못하지요) 선발 스쿼드를 봐도 피오렌티나에 비해서 밀란이 베스트 멤버에 가깝게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드디어 복귀한 두 선수, 가투소 선수의 면도는 조금 충격적;;
경기는 결과와 내용 모두 어느정도 수긍이 갈 만한 정도였고, 경기가 상당히 스피디하게 전개되어서 보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물론 후반 말미에는 좀 달랐지만 말이죠) 게다가 팀의 승리가 파투 선수의 2번째 골로 확실시 된 이후에는 장기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가투소 선수와 네스타 선수가 피치 위에 등장하면서 그야말로 마지막 라운드가 되어서야 밀란의 베스트 일레븐을 볼 수 있었습니다.(말디니-네스타 콤비를 다시 볼 수 있으리라고는..)
밀란의 새시대를 이끌 레오나르도 신임 감독
경기가 종료된 이후 긴 시간동안 밀란을 이끌었던 안첼로티 감독이 첼시의 감독으로, 그 자리를 레오나르도가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레오나르도는 카카와 파투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많이 알려져있는데(브라질 출신 선수들과 긴밀한 관계라죠), 밀란 선수 출신이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감독 교체가 새로운 밀란을 위한 변화의 시발점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밀라노에서 앞으로도 계속 카카 선수의 골 세레머니를 보고 싶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밀란의 현상황에서 중동쪽 자본이 밀란 인수를 타진했다는 루머와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적할 것이라는(특히 카카 선수의 이적은 '확정적'이라는 기사까지 나왔지요) 루머들이 연달아 나오고 있는데 아직까지 확실하지 못한 정보이기에 이 시점에서 섣불리 언급하는 것은 옳지 못해 보입니다.